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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맛집추천

[대전둔산동맛집] 착한참치, 데이트로 느낌있는 참치회를 원한다면!

안녕하세요.

지니오프입니다.

 

오늘은 다녀온 지 조금 지난

대전 둔산동 맛집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여자 친구와 저는 

평소에 회나 해산물을 즐겨먹어서

이날은 참치를 먹어보자고

이야기가 되었어요.

 

마침 여자 친구가

둔산동에 생긴 지 오래된

나름 전통 있는 참치집이 있다고 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혹시 참치회를 좋아하시거나

둔산동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번 포스팅을 따라와 주세요!


1. 위치

 

 

착한참치는 시청역 8번 출구 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대전 서구 둔산남로 85'입니다.

 

주차는 가게가 둔산동 시청 번화가 쪽에

있다 보니 주차장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대전시청 앞 시민광장 쪽에 주차하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매일 17:30-01:00까지 운영하며

라스트 오더(마지막 주문)는 23시입니다.

방문자 리뷰가 꽤 있었으며

평점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2. 후기

 

대전시청 앞 시민광장에 주차하고

여자 친구와 착한참치를 방문했습니다.

이 날 저녁도 날씨가 굉장히 쌀쌀했기 때문에

걸음을 굉장히 빨리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ㅋㅋ

 

 

이날은 저녁 6시에 방문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주방과 닷찌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게 전반적으로 주황색 조명이 세팅되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으며

주방에서도 식재료를 분주히

다듬는 모습을 보며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어요:)

 

 

가게에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착한참치를 운영하는 사장님은

착한참치 체인본부 대표이자 조은수산 대표

김영욱 사장님이시고

중도일보에서 인터뷰한 것이 기사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참치 유통업을 하다 아이디어를 얻어

퇴직 후 질 좋은 참치를 유통하여

독자적 숙성 방법까지 충원하였고

대전 중심 전문점 대표로 우뚝 섰다고 합니다.

 

신문기사 옆에 보니

배우 공유 씨도 와서 먹고 갔나 봅니다.

사인이 붙어있네요.

(오오.. 공유라니 ㅠㅠ)

 

 

닷찌 자리를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4인 혹은 6인용 자리들도 있습니다.

칸막이가 다 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참치를 즐기기에도 너무 좋았는데요.

 

조명과 인테리어가 너무 제 스타일이어서

정말 취향저격이라는 말이 딱이었습니다.

이미 손님들도 하나둘씩 자리 잡는 상황이어서

저희도 재빨리 자리를 잡았죠!

 

저희는 닷찌에 앉아서

주방장님의 조리 모습도 구경하며

나란히 앉아 참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너무 기대가 되었지요 흐흐

 

 

이곳 착한참치에서는

참치 먹는 법과 참치의 효능에 대해

메뉴판 두 쪽을 할애하여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참치 먹는 법의 설명으로

"참치회는 기름이 적은 것(속살)부터

많은(뱃살) 순서대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이 설명처럼 기름이 적은 부위(붉은색)부터 많은(핑크 색)

순서로 시식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참치의 효능으로는

"고단백, 저지방, 기초영양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의 대표적 어종이다.

영양성분은 고단백 저지방으로 

칼슘, DHA, EPA, 단백질, 오메가 3, 오메가 6, 비타민

인체에 유익한 필수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메뉴판을 살펴봐야겠죠.

 

메인 메뉴로는

오복통과 특수부위, 스페셜이 있었구요.

오늘의 음식은 이 메인 메뉴와 함께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브 메뉴들입니다.

 

초밥과 추가 주문 메뉴들,

그리고 사이드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참치회를 즐기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 분들,

어린이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는 

든든한 메뉴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주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참치와 어울리는 술을 원하는 종류로 골라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메인 메뉴 중의 하나인

오복통으로 결정하고 주문했습니다.

 

 

참치죽은 굉장히 고소하고 

간이 딱 알맞게 되어서

따뜻하게 속을 만들기에

정말 좋았어요.

 

장국을 비롯하여

싸 먹는 백김치와

기타 밑반찬도 제공되었습니다.

 

 

뜨끈한 계란찜도 나왔는데

계란을 엄청 좋아하는 저로서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먹었지요

ㅋㅋㅋ

 

 

저희는 2인이어서

코스로 순서대로 참치회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눈다랑어의 

속살과 눈살이었는데요.

붉고 기름기가 가장 덜한 부위부터

나와서 맛을 보았습니다.

 

확실히 부드러운 정도는 덜하지만

기름기 없이 깔끔한 맛이 돋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눈다랑어의

뱃살과 가마살이 나왔는데요.

확실히 아까 속살과 눈살에 비해

핑크색에 가깝고 기름져서 부드러웠습니다.

 

 

 

뱃살 한 점을 고추냉이와

무순에 싸서 살짝 찍어먹어봤는데

아주 그냥..... 기가 막힙니다

ㅠㅠ

 

 

이어서 소라와사비와 

참치불초밥이 나옵니다.

소라와사비는 짜지도 않고

정말 적당한 간에 오돌오돌 식감이 일품입니다.

 

참치불초밥도 토치에 살짝 

익혀져 나온 참치에 초밥을 곁들인 것인데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대박입니다.

 

 

이거 솔직히

먹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ㅋㅋㅋ죄송.........

 

 

이 날 먹었던 많은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먹어보기도 하고

정말 맛이 있었던 음식이 바로 이거였어요!

 

바로 연어 가마구이(아가미)였는데요.

정말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일반적인 연어구이의 퍽퍽함과는

아주 다른 특특 초특급 부드러움이었어요.

 

 

이어서 나온 참다랑어 뱃살과

천일염을 뱃살로 싼 부위입니다.

뱃살도 부드러웠지만

천일염을 뱃살로 싼 것은 장에 찍어먹지 않고

그냥 먹으라고 알려주셔서 먹었는데 

역시 찐 행복이 느껴집니다 ㅠㅠ

 

 

새우튀김도 나왔는데요.

통통한 새우에 맛있는 소스가 곁들여져

뜨끈한 튀김의 정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복통 코스의 가장 메인 부위

배꼽살과 대뱃살입니다.

동그랗게 되어있는 이 부위가 바로 배꼽살인데요.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씹는 맛이 훌륭했습니다.

 

대뱃살은 아까 천일염을 뱃살로 싼 부위처럼

장에 찍어먹지 않고 그냥 먹었는데 이 역시 대단합니다..

엄지 척 올라갈 수밖에 없네요 ㅋㅋ

 

 

황새치 뱃살김젓입니다.

이 역시 김젓이 짭짤한 맛을 내기 때문에

황새치 뱃살을 집어서 바로 입에 쏙 넣어봅니다.

간이 적절한 것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나온 생연어와 참치조림,

참치 카레입니다.

과연 생연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으며

참치 조림은 같이 있는 무도 굉장히 달고

부드러워서 맛이 좋았습니다.

 

참치 카레에는 적당히 구운 참치 위에

밥이 올려져 있었는데요.

밥알이 꼬드밥이어서 카레에 비벼먹기에

너무 환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방장님께서 참치를 토치에 직접 구워

레몬을 갈아 올려놓으신 것도 먹어봅니다.

따끈하면서 살살 녹는데 레몬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이 조합.... 어찌 말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요 ㅠㅠ

 

 

마지막으로 민물새우탕까지

시원하게 한 숟갈씩 떠먹으며

행복한 오복통코스를

마무리해봅니다.


저는 차를 가져오고

여자 친구는 이날 몸이 좋지 않아서

비록 술은 한잔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참치 코스요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혹시 둔산동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착한참치에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매장의 내부는 아담한 편이지만

찾는 손님들이 많아서

주말 피크시간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다시 발걸음을 돌리는 분들도 많았으니

이 점 꼭 참고해주세요.

 

그럼 전 또 좋은 포스팅으로

다음에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