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대방어] 대전 중구 유천동 여수밤바다, 신선한 회와 해산물이 생각날 때!

어제는 12월의 첫 날이었지요?

날씨가 춥긴했지만

이럴 때는 여름에는 먹기 어려운

신선한 회나 해산물이 왠지 생각이 났습니다. 

 

가을엔 전어와 대하를 먹어야 하듯,

계절에 맞는 음식을 먹어줘야

몸에도 좋고 맛도 좋기 때문에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대전 중구쪽으로
맛집을 찾았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문득 눈에 띈 곳은 

바로 '여수밤바다'였습니다.

이름만 봐도 신선한 해산물이 떠올라

자꾸 눈이 머물게 되었는데요.

 

감성포차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니

회나 해산물을 안주삼아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게 옆으로 계절메뉴가 출시되었다고

배너가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마침 겨울에 어울리는 회나 해산물이 

끌리던 차에 잘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감성포차답게 

여러가지 주류들도 구비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마침 여자친구에게 좋은 일도 있어서

한잔하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메뉴는 많지만

저녁 6시쯤이라 가게 내부에 

손님도 한산한 것 같고 해서

살짝 망설여졌지만 도전의식을 갖고 들어가봅니다.

 

 

들어가면 매장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해산물들과 생선을 볼 수 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해산물들이 싱싱하게

잘 보관되어 있는 듯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사장님께서 매장매출에 알맞도록

관리하시느라 머리가 아프시겠다는

생각은 좀 들었지만요.

 

 

실내로 들어가니 두 팀 정도 

저녁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시간대도 그렇고 평일밤에, 코로나시국인 것을

감안해보면 이해된다고 스스로 되뇌이며-_-위안삼았습니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저의 취향에 잘 맞았는데요.

예쁜 조명에 약간 어두운 분위기가

신선한 해산물과 술 한잔에 딱 어울렸습니다.

 

여자친구도 분위기 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감성포차에 어울리도록 실내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반 횟집에 가면 느낄 수 없는 조명에 분위기였으니까요!

 

 

2층에도 자리가 있다고 하셔서

한 번 올라가봤는데요.

2층은 대부분 야외 테이블이었고

우천이나 추운 날씨를 대비한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1층에서 

식사하기로 했지요. ^^

 

 

앞서 가게 앞에서 '계절메뉴'를 취급한다는 것을

보고 들어갔던 터라

저희는 메뉴판을 보고서도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사장님, 가게 대표 메뉴가 뭐에요?"라고

여쭤봤더니, 사장님께서는

계절메뉴가 잘 나간다고 하시면서

요즘은 겨울이다보니 '대방어'를 추천해주셨습니다.

 

마침 여자친구도

대방어를 먹어보고 싶다고하여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대방어中 - 30,000원)

대방어치고 가격도 괜찮아보입니다.

 

 

짜잔!

잠깐 기다린 끝에

대방어가 나왔습니다.

정말 비쥬얼이 장난아니죠?

 

먹음직스러운 대방어회의 자태와

알찬 구성의 밑반찬 구성을 보니

얼른 먹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겨울철마다 대방어를 먹는

제 입맛에도 정말 잘 맞았습니다.

부드럽기도 하고 쫄깃하기도 하고

이 식감을 원했는데...저스트였죠乃

 

 

회와 해산물에는 또

술 한잔이 빠질 수가 없지요.

매화수를 한 병 시켜서

나눠먹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대방어를 한 점 먹어봅니다.

대방어는 특유의 붉은 색에

살짝 기름지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보니 어제의 그 맛이 떠오르네요ㅠㅠ

 

 

그 외에도 두부김치,

어묵탕, 샐러드, 오징어생무침, 초밥, 계란찜 등

쉴새없이 먹다보니 금새 배가 불러옵니다.

특히 샐러드가 고소하니 맛있는게

이 집 특유의 맛인 것 같았어요.

 

 

먹다보니 술도 술술 들어가고

옆에 술냉장고를 보니

일반 소주나 맥주도 있지만

이렇게 가격대가 있는 고급 주류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좀 가볍게 먹기로 했어요ㅋㅋ

 

 

처음에 들어가서 주문할 때만 해도

대방어中자 하나 시켜서

왠지 양이 부족할 것만 같았는데

술 한잔하면서 먹다보니 

 

저희 둘 다 꽤 배가 불러서

더 시킬 생각조차 나질 않았습니다.

손님들은 계속 2-3팀 정도가 꾸준히

유지되었던 것을 보면

 

코로나라서 사람들이 외식을 꺼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생긴지 얼마 안된 식당인가 싶기도 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거리두기를 하면서 

식사를 했기에 가성비도 좋고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오늘 도전이 실패할까봐 걱정했는데

꽤 성공적이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신선한 회와 해산물이 생각날 때,

술 한잔 기울이며 회포를 풀고 싶을 때

가성비 좋은 회식이 필요할 때

대전 중구 유천동의 여수밤바다,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