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니오프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조명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요.
요즘은 카페나 식당 어느 곳을 가더라도 공간 조명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은 곳이 많아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는데요. 가정집에서도 조명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만약에 내 집을 조명으로 잘 꾸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고민을 하던 차에 읽게 된 책, '생활을 아름답게 바꾸는 빛의 마법'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해드리며 공간 조명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조명이라고 하면 보통 우리는 전구나 형광등을 켰을 때의 불빛과 관련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요. 자연광인 태양 빛도 조명의 종류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에 태양 빛을 이렇게 쬘 수 있는 것도 굉장한 복이라고 할 수 있죠. 자고 일어난 아침에 커튼 사이로 비치는 이런 태양 빛을 본다면 설레는 아침이 되지 않을까요?
공간 조명을 원활하게 세팅하기 위해서는 벽지를 무광으로 해야 한다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조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명을 받는 소재의 질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주 약한 광택만 있어도 소재에 램프가 비쳐서 번들번들하고 요란한 느낌이 난다고 하니 가전이나 가구, 벽지를 선택할 때 주의해서 선택해야겠지요.
현관의 조명은 밝게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집주인은 현관 조명에서 '돌아왔다'는 안도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손님은 환대받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조명에서 밝기는 상당히 중요한데요. 집 전체를 밝히는 게 아니라 각 장소에 필요한 만큼 빛을 제공하는 '빛의 강약 조절'이 조명 연출의 기본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주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하기로도 전실이 있는 아파트의 입구에서는 항상 밝은 조명이 세팅되어 있을 때 환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 효과 때문이었나 봐요.
이 불꽃같은 에디슨 전구는 형광등이나 LED에 밀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백열등 특유의 따스한 느낌을 사람들은 그리워합니다. 저 역시도 파리로 여행을 가서 현지인 숙소에서 머무는 동안, 한국에서와는 달리 백색 조명이 아니라 온 집과 거리를 간접조명으로, 또 에디슨 전구로 조명 인테리어 해 놓은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귀국하자마자 제가 제일 먼저 찾은 것이 바로 이 에디슨 전구였으니까요. 백열등은 필라멘트를 태우면서 빛을 발생시킨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백열등 안의 이 불꽃같은 열과 빛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요즘 같은 겨울에는 저녁이 될 무렵 조금씩 어둑어둑해지는 이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이 무렵 그냥 형광등을 켠다면 분위기는 저 멀리 떠나보내는 것이나 다름없죠. 저자가 제시하는 것처럼 한 번에 집안을 밝히기보다는, 작은 불빛부터 하나씩 밝혀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밤 시간의 질은 바로 이 작은 불빛부터 집안의 공간을 밝혀나가는 것에서 좌우된다는 생각에 동의하게 됩니다.
밖에서 보았을 때 이렇게 새어 나오는 불빛은 굉장히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는 더욱 마음 깊이 느껴지는 기분이지요. 이런 불빛은 집으로 돌아오는 나의 마음도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집이라는 공간에 안정감, 따스함, 포근함을 느끼게 될 수 있는 이런 공간 조명의 배치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형광등은 실링 라이트(ceiling light, 천장 조명)라고 하는데요. 이런 실링 라이트를 켜는 것보다 사진 속의 스탠드 라이트를 켜고 필요한 부분 부분 작은 조명을 켠다면 훨씬 더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스탠드 라이트 옆에는 무광 질감의 벽과 천장이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은 앞서 언급해드렸죠? 불빛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책장이 있는 서재에도 이렇게 파워 스탠드(대용량 램프, 100-200W 사이의 백열등)를 장착하여 천장 공간을 말끔하게 만들고 공간을 심플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이 파워 스탠드 한 대로도 충분히 밝기 때문에, 다른 조명들이 크게 필요 없다고 합니다. 이런 서재 공간이라면 언제든 들어와서 독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집 안의 인테리어를 생각하다 보면, 텅 비어 있는 벽면이 왠지 부족한 듯 느껴져서 여러 장을 구입하여 비치해놓는 다던지 하는 식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벽면에 스탠딩 라이트와 같은 조명을 설치해놓는다면 이것이 또 다른 빛의 농담을 만들고 여백의 미를 통해 벽의 실루엣까지 느낄 수 있게 되겠죠. 마냥 공간을 채워 넣는다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요리에도 조명이 빠질 수 없습니다. 저자는 요리하는 공간의 조명은 밝아야 한다고 했는데요. 특히 거실과 주방의 조명을 하나로 통일하여 일치감을 느끼게 한다면 집안 전체의 분위기도 하나로 통일된다고 하였습니다. 거실에서 무드 있게 연출을 해놓은 상태에서 주방에서는 실링 라이트(천장 조명)를 사용한다면 곧바로 감정선이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진으로도 그런 통일감이 잘 느껴지지 않나요?
저자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조명으로 '액티브 모드'와 차분한 '스테이 모드' 두 가지를 맞춰보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모드로 해 놓으면 주방의 활동에 맞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 액티브 모드는 실용성을 중시한 밝은 조명이며, 스테이 모드는 식당의 휴식 기능을 강조한 조명입니다. 식사 시간에는 조리대의 조명을 약하게 켜 놓고, 식사가 끝나고 한숨 돌릴 때는 브래킷 라이트와 다운 라이트를 은은하게 밝히는 등 빛의 세기를 조절하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갔을 때에도 우리는 이런 원리를 느낄 수 있는데요. 식사가 끝났을 때는 식사 중일 때보다 좀 더 어두운 조명이 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에서 식사의 여운을 대화하며 즐기는 것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떠올려보세요.
책장 한쪽에 사진처럼 작은 스탠드를 놓게 되면 마치 작은 서재가 생긴 듯한 느낌이 듭니다. 빛이 있어서 책이 찾기 좋은 것도 좋지만 책을 읽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이보다 더 나을 수가 없겠죠.
이런 스탠드 조명은 천장의 높이를 더욱 높아 보이게 합니다. 벽과 천장에 닿아 반사되는 빛을 간접광이라고 하는데요. 이 간접조명은 공간 조명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을 이런 스탠드 조명을 통해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소파나 릴랙스 체어 등에 간접 조명을 설치하면 그 공간이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눈높이에 따른 빛의 종류를 알고 싶다면 위의 사진들을 반드시 참고해야 합니다. 서 있을 때는 방 전체를 균등하게 비추는 천장용 실링 라이트나 다운 라이트, 천장을 비추는 간접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식탁 의자에 앉아있을 때에는 편한 느낌의 펜던트 라이트, 플로어 스탠드가 좋다고 해요. 직접 앉아서 보면 그 느낌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소파에 앉아 있을 때는 눈높이가 낮아지므로 은은한 조명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높이도 당연히 앉은 사람의 눈높이에 맞아야 하기에 낮을 수밖에 없지요. 바닥이나 마루에도 공간 조명을 설치하는 데요. 이 불빛만으로도 눈앞의 사물이 달라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소소한 클립 라이트는 빛을 생활에 더할 수 있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방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의자에 설치함으로써 단순한 책들이 오브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옆에 있는 나무의 실루엣 또한 느낌 있는 작품처럼 보일 수 있도록 합니다. 공간 인테리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겠죠.
식당을 펜던트 라이트로 비추는 것도 공간 조명을 아름답게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팬던트 라이트를 늘어뜨리면 공간이 빛에 둘러싸인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상당히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런 팬던트 라이트가 아니더라도 대형스탠드를 팬던트 라이트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팁으로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식당 인테리어를 부각하고 싶을 때는 눈에 띄지 않는 조명을 이용해 식탁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방법이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특히 불빛을 확연히 밝히면 식탁에 놓인 요리가 두드러지는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사진 속의 음식들도 스포트라이트 되어 비추는 불빛이 있기에 더욱 돋보이는 효과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또한 식탁 조명은 그 질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로 점광원 램프를 쓰면 요리를 입체적으로 비추게 되어 한결 맛있는 음식처럼 느껴지게 한다고 합니다. 반면 형광등은 사물을 평면적으로 비추기 때문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아 요리 조명으로는 좋지 않다고 해요. 따뜻한 느낌의 전구색 램프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식당에서도 저녁식사 모드냐, 디저트 타임 모드냐에 따라 조도를 달리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빛의 밝기를 100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식사 준비 때는 100이라고 했을 때, 식사 중에는 60, 디저트 타임 때는 30이 알맞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여 공간 조명을 구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 펜던트 라이트 고르는 방법에 대하여 삽화와 함께 설명해준 부분은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집 안의 가구와 인테리어를 생각할 때 이런 원리에 대해 알고 접근한다면 훨씬 더 나은 구성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여기 나와 있는 삽화와 설명들도 스탠드의 높이에 따른 쓰임새, 꼭지 쇠의 종류 등에 대한 독자들이 꼭 필요한 내용만을 콕콕 집어 설명해줘서 입문하는 조명 애호가들도 쉽게 알 수 있게끔 정리를 잘해놓았습니다.
조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도록 잘 안내해준 점이 돋보입니다.
무라즈미 지아키가 지은 이 '생활을 아름답게 바꾸는 빛의 마법'을 읽고 나서
제가 막연히 느껴왔던 공간 조명에 대한 개념과 방법들에 대하여
조금 더 확실한 이미지를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도 몇 가지 공간 조명을 위해 에디슨 전구나 플로어 스탠드 등 몇 가지 조명기구들을 배치해 두었는데
그때마다 어렴풋이 느꼈던 내 감정과 기분들이 왜 그렇게 유도가 되었는지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공간 조명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시라면 이 책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좋은 정보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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