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니오프입니다.
벌써 신축년의 새해가 밝았는데요.
올해는 작년보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삶이 조금씩 더 나아지길
기원하면서 작년 말에 다녀온 굿윌스토어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고
또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기부의 또 다른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오늘 포스팅을 잘 따라와 주세요!
1. 굿윌스토어란?

굿윌스토어는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잡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취업하여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는 자리를 갖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기회입니다. 굿윌스토어는 이러한 점에서 착안하여 시작되었고 현재 전국적으로 9개 지점의 250여 명의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굿윌스토어 대전점

굿윌스토어의 전국 9개 지점 중에 저는 2018년에 개점한 굿윌스토어 대전점을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서대로 1777번 길 1에 자리 잡고 있고요. 주차시설은 건물 뒤편에 10대 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근처의 골목에 비교적 한산한 곳에 주차를 하고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굿윌스토어 대전점(밀알 대전점)에서는 현재 30명의 장애인과 10명의 종사자가 함께 꾸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점 원장님의 인사말을 보니 좋은 물건을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드네요.

이용시간은 보시다시피 위와 같습니다.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에 오전 10:00-오후 7:00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여자 친구와 토요일 오후 3시쯤 방문했습니다.
3. 굿윌스토어 방문 및 기부 후기


저는 여자 친구의 소개로 굿윌스토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기부 경험이 있었던 여자친구 덕분에 저도 동참하게 되었어요. 굿윌스토어에는 주차장이 있지만 저희는 혹시 몰라 근처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매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여러 물건들이 판매 중이었습니다. 기업으로부터 아예 새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것도 있고 사람들이 사용하던 물품들을 잘 정리하여 판매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굿윌스토어 매장 입구에 쓰여 있는 슬로건 ['Goodwill, Goodjob', 당신의 선한 뜻이 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듭니다]이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립니다. 저 또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요.

매장 입구 바로 오른편에 기증센터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물품을 직접 직원분께 확인도 받고 분류작업을 거친다고 여자 친구가 설명해주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비대면 기증센터를 운영 중이었고 안내해주시는 직원분도 부재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기증의 방법은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방법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죠.

기증센터의 바로 옆쪽에 이렇게 문이 열려있고 안에서 직원 1분이 부지런히 기증물품들을 분류하고 계신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이날 저는 입지 않는 겨울 외투들(코트, 패딩점퍼)을 정리하여 물품을 가져갔고, 여자 친구도 사용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유용할 것 같은 물건들을 챙겨서 가져갔습니다.

물품을 기증할 때에는 이렇게 기증품 인수증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내용들을 기재를 하고 나면 추후 직원분께서 분류작업을 거치고 가격산정 작업을 거쳐 문자메시지로 기부물품에 따른 기부금 산정 내역을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문자 발송은 지점의 상황에 따라 3일 또는 한 달에 한 번 보내는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문자를 수신하지 못했다고 기부금이 누락된 것이 아니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죠? 또한 기부내역은 국세청에 자동으로 신고되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좋은 일도 하고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안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증이 가능한 물건들을 이렇게 분류표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는데요. 혹시 내가 기증하고 싶은 물품들이 기증받지 못하는 물품에 해당되지는 않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기부 절차가 간단하여 금방 끝내고 안 쪽에 매장이 있어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조금 놀란 것은 생각보다 매장에서 물건들을 살펴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의 퀄리티가 매우 좋았다는 사실입니다.

미샤나 모던하우스, 오뚜기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들에서도 이런 좋은 뜻으로 새 상품을 기부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도록 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기업들이 좋은 일을 한다는 사실을 보고 나니 새삼 이들 기업들에 대한 이미지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기업과 장애인들,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서로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죠.



식료품, 식기, 장식품 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으며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어서 아무 뜻 없이 방문한 저도 눈길이 계속 갔습니다.

이 날은 운이 좋게도 여러 점을 기부했더니 전 품목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장 관계자분께 꿀팁을 전수받았는데요. 이 쿠폰은 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 구입 시 전체 구매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제품들을 구입하는 날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쿠폰 수령 가능 시기는 12.31까지이지만 사용제한기간은 따로 없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저렴한 제품들을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각종 기부받은 옷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저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생각보다 옷의 상태가 굉장히 좋은 것들이 많았고 전시된 상품들을 보니 충분히 구입의사가 생길만한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여성용 가디건 제품은 얼마 정도 할까 궁금하여 살펴보았는데요. LINE 브랜드의 해당 제품은 10,000원에 판매 중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사용하던 제품이겠지만 제품 상태로 봐서는 전혀 새 상품과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각종 식기들과 생활용품들도 판매 중이었고




아동복과 신발들, 각종 외투들과 넥타이 등 여러 제품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하여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해서 아동복을 구입하시기에도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아이가 성장할 때에는 옷 사이즈가 자꾸 바뀌기 때문에 이곳 굿윌스토어에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뜻으로 구입을 하고 나중에 다시 기부를 하는 방법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부받은 책들도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었구요. 아동용 도서 같은 경우에는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서 보고 다시 기부하는 방식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까 위에서도 보여드렸지만 신발들도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오늘 하나 여기서 건지면 어떨까 싶네요.


어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여러 귀여운 인형들도 있었고, 이날은 크리스마스 전이어서 성탄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용품들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여성용 치마와 바지들도 굉장히 질 좋은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다이슨 청소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제품 테스트 완료가 된 제품이라고 하니 청소기 구입의사 있으신 분께서는 서둘러 방문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 외에도 간식거리 등 여러 가지 물품을 판매 중인 굿윌스토어 대전점이었습니다.
오늘은 굿윌스토어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기부라는 것이 쉽게 마음먹기가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저도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어요.
혹시 기부를 하고 싶지만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굿윌스토어를 통해 기부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분 좋은 기부의 또 다른 방법,
굿윌스토어 이용을 통해 도전해보세요!
저는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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